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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돌봄] 은빛나루 문해교실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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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민아 작성일21-09-23 17:33 조회17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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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맞춤돌봄서비스 평생교육프로그램

은빛 나루 문해교실수료식을 했습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중 한글교육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해교실을 진행하고 92320회기를 마지막으로 2021년 은빛나루 문해교실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작년부터 개별방문서비스 중 무료치매예방학습지로 인지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한글을 익히지 못해 답답해하는 어르신을 만나면서 문해교실을 계획했습니다.

한글강사를 모시기 위해서 이곳저곳 강사파견업체를 면담하다 평소 정기적으로 특별한 후원을 하고 있는 환토리연구소, 동부어린이집과 함께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활력이 넘치는 프로그램을 한번 만들어보자 결정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모이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한글교육이 필요한 어르신은 외부활동을 싫어하는 어르신이 많아서 일단 12분의 어르신을 선정하고 건강상태 이동거리를 고려해서 일일이 차량으로 모셨고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2시에서 330까지 한글교육과 소근육 강화를 위한 푸드아트테라피,미술공예, 웃음치료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기역, 니은’ ‘,,,처음부터 시작하시는 분, 읽기, 쌍자음, 받침 쓰기부터 시작하시는 분..어르신의 수준이 참 다양합니다.

전체 강의와 수준별 개별 교재로 개별학습이 진행되었어요 어르신의 참여도와 습득속도는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래 더욱 힘이 났습니다.

 

일주일 만에 만나는 어르신의 인사말은 모두 약속한 듯이 공부 많이 했는 교?, 숙제는 다했어예?”하며 해맑은 얼굴로 혹은 은근한 경쟁의 표정으로 시작합니다.

으은지요~ 들을 때는 알아 들었는데, 책을 덮으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 아입니꺼”, “숙제를 하려다가 무엇을 하라는 건지 몰라서 못했어예”, “문제는 읽을 수 있는 데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던데예~”,“하이고 손자손녀가 곁에 있으면 모르는 거 물어나 볼건데, 뭐 답답해도 물어볼데가 없어가꼬..”, “공부도 때가 있다카디, 암만 배아도 머리에 안 남고 다 날라가뿌네요”,“평생을 모르고도 살았는데 천천히 할람미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안 낫심미꺼 그지예?”하면서 조급한 마음을 서로 위로하며 공감하시는 어르신, 근데 막상 숙제검사를 하면 완벽히 다끝내온 앙큼함을 어쩔까요? 너무 귀엽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러기를 20회째.. 먼저 깨우친 어르신은 옆어르신을 가르쳐주고 도와주면서.

모든 어르신이 읽게 되고 받아쓰게 되고, 일기를 쓰게되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입니다, 우리반 친구들 보고싶어서 일주일에 목요일만 기다려지네요, 모두 건강하고 재미나게 공부합시다. 선생님들 시간만 흘러가기를 바라는 아무 낙이 없는 늙은이들 즐겁게 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칠 때 즘엔 함께한 친구 어르신들에게,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써놓으십니다.

 

뻥튀기로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지으며 꿈을 이야기하고 솔방울로 공작을 만들며 어릴적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푸드아트테라피 시간에는 선생님 드린다며 더 크게, 어린이집 아이들 나눠 줄거라고 조그맣게 송편을, 월남쌈을, 김밥을 한 개 더 만들어서 포장을 해 주십니다.

 

아직은 갈 길이 많이 멀지만 이번 학기 마무리는 미니 졸업식으로 꾸며봤습니다.

어르신 활동사진, 활동지, 편지, 일기등과 함께 동부어린이집 원생들의 편지를 전시하고 풍선으로 장식한 졸업식장에 어린이들과 선생님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 어르신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얼굴이 상기되어있습니다.

졸업장 및 상장 전달, 축사 및 답사, 어르신 편지 낭독으로 벌써부터 눈시울이 붉어졌고

아이들공연, 트럼펫, 트롯트 축하공연을 박수치고 춤추며 진심으로 즐기시는 어르신이 보는 이들을 더 감동하게 합니다.

졸업장, 상장, 꽃다발과 은박포장지 선물과 동화책 선물 한아름을 교복 가방에 한번 넣어봅니다. 금방 돌려줘야하는 교복이고 가방이지만 진짜 한번 해보고 싶었다나요?

 

엄마, 아부지는 개안타 00,니만 좋으면 된다, 니 하고싶은 대로 해라

어릴 때부터 집안살림, 동생 챙기느라 또 결혼한 뒤에는 농사일, 남편, 아이들 뒤바라지로, 다내어주고 미리부터 어른으로 사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어요?

어르신, 은빛 찬란한 강물의 나루에서 큰 물로, 바다로 나아가듯이 시작은 미약하지만 이번문해교실을 계기로 어르신 자신을 더욱 아끼고 자신을 위하는 인생을 한번 살아보면 어떨까 기대하고 응원해봅니다.

기관에서 진행하는 문해교실은 끝났지만 환토리연구소, 동부어린이집은 동부놀이센터 내 작은도서관에서 공부를 이어가고싶은 어르신에게 계속 한글교육을 진행해주시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진행에 열정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환토리연구소’, ‘동부어린이집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어르신들이 원하시면 언제나 문해교실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네이버, 구글에 '은빛나루 문해교실'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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