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초여름 무더위 감자로 이겨내자!

여름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농작물이 풍부해지고 그만큼 먹거리도 다양해져서가 아닐까 싶은데, 여름이 시작되는 이맘때쯤 시장에 가면 노랗고 예쁜 옥수수와 감자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특히나 여름 제철 채소인 감자는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이 사랑받는 먹거리로 특히 포슬거리는 식감에 애정 하는 간식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도 간식으로 드실 여름철 감자를 직접 다듬으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정답기도 하고 야무지고 깔끔한 어르신들의 솜씨에 한 번 놀라기도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그 많던 감자들이 뽀얗고 하얀 속살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성으로 완성된 찐 감자 간식을 드시고 소화도 시킬 겸 재미있는 산가지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았는데, 산가지를 엇갈리게 걸친 상태에서 걸쳐진 산가지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들어 올리는 방법이나 여러 가지 도형 만들기. 옆 사람 이름을 써보는 방법 등, 짧은 시간에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산가지 놀이는 손의 조정력, 관찰력 수 개념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사실 이 산가지 놀이는 우리 전통 놀이로 옛날에는 직접 나뭇가지를 꺾어 셈을 하는 것에부터 비롯된 되었다고 하는데, 어떠신가요? 가정에서도 자녀 혹은 어르신과 함께 집 근처 떨어진 나뭇가지를 활용한 산가지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7월 초여름 곧 있으면 늦은 장마가 시작합니다. 외출하실 때 항상 우산 챙기시고 별 탈 없이 장마철 잘 지나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