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지원] '손 끝에서 피어나는 세상의 아름다움' 그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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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수현 작성일21-06-23 16:29 조회293회 댓글0건본문
허광순 어르신은 작년 8월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습니다.
나아지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 우울한 마음을 어떻게 해소할까 생각하다 ‘그림’이라는 방법을 찾으셨고
멋진 그림들이 한 두장 쌓여 지금은 기관 1층 마실카페에서 전시회를 진행중입니다.
어르신의 첫 그림은 날짜 지난 달력 뒷장에 연필로 그린 풍경입니다.
처음 그림을 그리는 순간 잡념이 없어지고 우울한 기분이 싹 사라져 다리가 저릴 때까지 그렸다고 하시며 쑥스럽게 보여주셨습니다.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드리니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셨고 지금은 어엿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르신의 그림 주제는 생활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어르신이 살고있는 아파트 주변의 꽃나무와 사람들, 즐겨보는 TV프로그램(특히 걸어서 세상속으로,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소개하는 세상의 모습들이 담겨있어 어르신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를 해보자는 말에 처음엔 손사레를 치셨습니다. 보고 그린게 전부인 보잘 것 없는 그림인데 누굴 보여주냐며 부끄러워하셨지만 액자에 넣어 보여드리니 “내 그림이지만 내가 봐도 근사해 보이네.”라며 자신감을 찾으셨습니다.
어르신의 얘기기 담긴 초대장은 어르신이 직접 전달하셨습니다.
기관의 여러 선생님들과 집 근처 슈퍼마켓 사장님, 길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종교활동을 함께하는 지인들까지 어르신이 직접 전달하니 꼭 보러가겠다는 반가운 말이 돌아옵니다.
전시회를 연지 일주일이 되는 오늘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어르신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그림은 아마도 어르신의 인생과 일상이 담겨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전시회는 28일 월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어르신의 재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라며 허광순 어르신의 생애 첫 전시회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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