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지원] 2월 생신지원 '기쁨 꾸러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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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수현 작성일21-03-18 18:08 조회377회 댓글0건본문
2월 생신지원 '기쁨 꾸러미' 전달
누군가에게 생일은 일 년에 한 번뿐인 특별한 하루지만 어르신들에겐 매년 돌아오는 그저 그런 하루일 수 있습니다. 다 늙어서 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한 사람이 태어나 인생이 시작된 날이니 만큼 축하받아야 마땅한 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월에는 총 10명의 어르신이 생일을 맞이했고 적게는 70번째, 많게는 93번째 생일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걱정돼서 이전처럼 활발한 시간을 보내진 못했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생신을 의미있게 보냈고 그 생일에 사회복지사들이 함께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어르신에게는 2016년부터 다녀온 나들이 사진을 모아 사진책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예전엔 여행가는 것을 참 좋아하셨는데 지금은 다리가 많이 아파 여행을 못가겠다고 하십니다. 사진을 보니 그 때의 일이 생생한지 누구와 어디로 갔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셨습니다. 어르신의 소원은 덜 아픈 다리로 다시한 번 여행가는 것입니다.
수술 이후 건강이 좋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생기를 드리고자 작은 케익과 선물을 준비해갔습니다. 머리띠를 씌워드리고 케익의 불을 끄라고 하니 틀니 때문에 촛불도 못 끄겠다며 부끄러워 하셨습니다. 건강이 돌아와 걸어다니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있는 힘껏 촛불을 끄니 생일 분위기가 납니다.
다른 어르신들에게는 사전에 필요한 물품이나 식료품을 조사하여 화장품 세트, 영양제 등을 구입해 직접 전달했습니다.
되도록 생신 당일에 방문하여 올해 함께한 생일이 추억될 수 있게,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 기다려질 수 있게 거창하진 않지만 소박한 방식으로 어르신의 시간에 함께하려고 합니다. 2월 생신을 맞이한 모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바랍니다! 어르신 생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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