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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돌봄 기본」 2019년 11월 15일(금) 김장 나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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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탐스런열매 작성일19-11-18 18:11 조회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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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심은 배추가 낯설어서인지 성장이 늦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위가 오기 전에 김장을 담아 나누기로 하고 절인배추를 준비했습니다. 주문하면서 70kg이 많은 양이라 미리 겁을 냈습니다. 그러나 살림의 달인인 17명의 어르신들에게는 식구 많은 시절의 김장에 비하면 일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전날 비가 살짝 내리고 추워져서 어르신들이 김장을 하다가 감기에 걸리실까 걱정을 했습니다. 날씨도 도와주면서 화창하고 포근합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니 웃음꽃도 만발합니다. 양념 묻힌 배추를 뜯어 서로 입에 넣어주기도 합니다. 중간크기의 배추가 달디 답니다. 양념은 간이 딱 맞아 안성맞춤입니다. 놀라운 것은 김0경 어르신이 너무 신나서 ‘우리 김장봉사팀을 만들어 노인시설에 다니며 김장해 주어도 되겠네’라고 하십니다. 이야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아쉽게 김장이 마무리됩니다. 도착한 수육에 빨간 양념이 어우러진 김치를 얹어 점심을 먹으니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여기저기서 ‘정말 맛있다. 아이고~ 김장을 내 손으로 해보고 정말 행복하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담아서 전달해 드립니다. 맛있는 김치로 식사할 생각에 오늘은 귀가하는 시간도 빨라집니다. 그리고 이웃 어르신들에게 직접 김치를 들고 가서 전달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방문과 선물에 힘들었던 마음이 한층 더 열립니다. 김0일 어르신은 ‘나 혼자만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처지의 친구를 만나니 의욕적으로 살아야겠다. 그리고 남자들은 힘들어도 표현을 못하는데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교제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맛있는 김치가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친구가 될 다리역할을 하니 더 고마운 김장입니다. 이00어르신은 ‘1년간 항암으로 입맛을 잃어 식사가 어려웠는데 퇴원하고 처음으로 선물 받은 김치로 천금 같은 저녁을 먹었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정겹게 담아주시니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김치를 담아가면서 우리의 텃밭우정도 담아가니 발걸음도 행복합니다. 이웃 친구들에게 선물로 전달하니 우리의 텃밭사랑이 센터를 넘어 경산시내로 퍼져갑니다. 내년의 김장은 어떤 맛일까 기대하며 올 겨울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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